보로노이, 美학회서 폐암치료 후보물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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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美학회서 폐암치료 후보물질 첫 공개

  • 나정란 기자
  • 승인 2019.10.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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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 의한 폐암 타깃

보로노이(대표 김대권)는 오는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학회(EORTC) 공동 주최 ‘분자 타겟 암 치료(Molecular Target and Cancer Therapeutics) 학회’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연구 성과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보로노이의 신약후보물질인 VRN071961은 비소세포성 폐암 중에서도 아직 치료제가 없어 의료 수요가 큰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 의한 폐암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는 정상 EGFR과 단백질 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그동안 이 돌연변이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기 힘들었다. 보로노이 신약후보물질은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약효와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로노이는 이번 학회에서 VRN071961 물질의 우월한 선택적 저해효과를 다양한 실험으로 검증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데이터는 뇌전이암 In-Vivo 실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비소세포성 폐암환자의 40% 가량이 암의 뇌전이로 인해 사망하게 됨을 고려할 때, 폐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로노이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으로 Kinase 저해 표적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신약후보물질의 초기 발굴부터 신약개발까지 모든 역량을 갖추고 항암(폐암, 뇌암, 췌장암 등)과 면역질환(류마티스관절염, 건선, 아토피 등),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의 적응증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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