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지투지바이오에 20억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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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지투지바이오에 20억원 지분투자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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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골관절염·당뇨 타깃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 및 상용화 목표
(왼쪽부터) 김진환-이희용 대표
(왼쪽부터) 김진환-이희용 대표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지난 19일, 지투지바이오(대표 이희용)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비롯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은 지난 10월 체결한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확대 일환으로, 양사 간 기술 검토와 업무 교류를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서방형 미립구 제조기술 ‘이노램프(InnoLAMP, Innovative Long Acting MicroParticle)’에 대한 기술력 및 잠재적 가능성, 시장경쟁력이 크다는 결론 도출에 따른 결정이다.

양사는 투자 계약으로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미충족 의약 시장을 타깃하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과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치료제(GB-5001)를 포함해 당뇨, 골관절염 타깃의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집중하고, 이후 완제품 주사제 제조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휴메딕스를 통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모색할 방침이다.

김진환 대표는 “휴메딕스는 지투지바이오와 같이 자체 기술력을 가진 유망한 바이오신기술업체와 기술 교류, 전략적 사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를 선점하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용 대표는 “지투지바이오는 약물의 인체 적용 효율성 극대화 개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회사의 기술은 이미 임상적 효능과 시장경쟁력이 확인된 약효물질을 이용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그리고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에 미충족 의약 수요 시장을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지속형 주사제,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피하 또는 근육에 약물을 주입, 장시간에 걸쳐 혈액을 통해 약물을 방출시키거나 분자 구조를 확대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매일 복약 또는 주사를 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약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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